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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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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세상을 바꿀 제 자신이 되겠습니다.

  제가 2학년 때 청계천 꿈디딤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후 1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학교생활과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가 바로 '책'입니다. 평소에 제가 읽고싶던 책은 비싼 것이 많아서 읽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장학금으로 책을 하나 둘 씩 사기 시작했고 제 책장엔 책과 함께 많은 지식이 쌓여있습니다. 지금도 볼 때마다 뿌듯합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분야인 인문, 사회와 역사, 컴퓨터에 관련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단순히 읽는 것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주위의 가족, 친구들에게 책에 대해 소개하고 함께 의견을 나누며 이야기하는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제 의견과는 또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이전에는 교통비를 비롯해 제게 들어가는 경비를 부모님께 부탁드리기 너무나 죄송했는데 장학생으로 선발되고 나서는 부모님과 저 사이에 미안한 마음이 많이 사그라든 것 같습니다. 늘 부모님의 뿌듯한 딸이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작년 장학생들과의 만남에서 각자가 다양한 꿈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친구들과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간호사가 되고 싶은 친구도 있었고, 저처럼 컴퓨터에 관심이 있는 친구도 있었고 회계에 관심이 있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제가 장학생으로 선발되지 않았더라면 이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이젠 장학생으로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참 아쉽습니다. 더 많은 만남과 더 많은 교류를 할 걸 후회가 됩니다. 앞으로 내년이면 저를 포함한 장학생들은 사회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일을 하며 자신의 꿈을 이우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책임을 져야하고 자신감으로 뭉쳐야 할 것 같습니다. 늘 그래왔듯, 장학금은 책에 사용하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분야인 문화와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읽고싶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장학금을 기부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전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제가 사회를 미리 접해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자신감과 제 꿈에 대한 자부심이 생길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단순히 금전적인 것이 아니라 제게 힘과 응원을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이 장학금을 받았던 경험을 통해 저 또한 누군가의 자신감을 높여주고 힘이 될 수 있도록 저만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 노인분들이나 아프리카 등의 교육의 기회를 접해보지 못한 어린 친구들의 힘과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제 꿈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세상을 바꿀 제 자신이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 장학생 수기는 장학생의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소속 및 이름을 삭제하였습니다. - 서울장학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