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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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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받은 건 제게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OO고등학교에 재학중인 3학년 OOO입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습니다. 올 여름은 제가 살면서 겪었던 여름 중에 가장 더웠던 것 같습니다. 작년 5월 13일,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합격문자를 받고 종각에 있는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있었던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여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해가 바뀌었고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꽤 오래된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을 받았던 여러 특성화고 학생들과 청계천을 걷고, 청계천에 대해 알아보고, 마포구에 있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방문해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었습니다. 그 때 이후로 또 제게 도움을 주신 분들을 뵙지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지금은 벌써 2016년의 반도 훨씬 지나서 취직을 했습니다. 이제 저번처럼 모여서 다른 학교 친구들과 만날수는 없겠지만, 안 보이는 곳에서 서로를 응원하고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장학금을 받으면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고 자기계발에 힘쓰겠다는 제 바람은 올 해 5월에 이뤄졌습니다.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게 되니 제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 덕에 1년 전부터 준비해오던 워드프로세서도 제 힘으로 취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학금으로 구매한 책이 아니었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5년 전부터 제게 아무런 보수도 받지 않고 수학공부를 알려주시던 과외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선생님께 작은 선물도 드렸습니다. 또 작년에 세운 계획인 '책장 모두 채우기'도 이루었습니다. 영풍문고에서 책을 사서 들고 올 떄는 무거워서 힘이 들었지만 집으로 와서 책장에 꽂을 때의 그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기뻤습니다. 제 여러가지 꿈들을 이룰 수 있게 해주신 서울 시설관리공단과 서울장학재단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장학금을 받은 건 제게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아직 한 번의 장학금이 남았습니다. 마지막 장학금은 어느 곳에다 사용할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지는 못했습니다. 요즘 여동생이 회계자격증을 따고 싶다고 하면서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여동생에게 전산회계운용사 필기 문제집을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또 제 남동생은 한국사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에 한국사 자격증 문제집을 한 권 구매하여 선물로 주고 싶습니다. 집안 사정에 쫓겨 제게 쓸 수 있는 시간이 적었던 제게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은 한줄기 빛 같은 존재였습니다. 1년 전 장학생으로 저를 뽑아주셨던 '서울장학재단'에 계시는 모든 관계자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울장학재단'에서 제게 기회를 주셨던 것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빛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 장학생 수기는 장학생의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소속 및 이름을 삭제하였습니다. - 서울장학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