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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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디딤돌로 삼아 나의 확실하고 밝은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작성일 | 2018-03-22 조회수 : 3178
전부터 나는 막연하기만 한 꿈을 갖고 있었다. 확실한 목표도 없이 그저 어른이 되면 무언가 하고 있을 거란 막연한 미래. 하지만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이렇게 꿈디딤 장학금을 받게 되면서 나는 새롭게 나의 목표를 세우기 시작했다.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을 디딤돌로 삼아 나의 확실하고 밝은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막내가 가족들에게 짐만 되는 존재인 건 아닐까 하는 불안과 함께 항상 무언가를 시작해보기도 전에 '안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포기하고는 했는데 꿈디딤 장학금이 경제적으로 지원해주고 이렇게 나를 지지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겨났다. 꿈디딤 장학금 덕분에 자격증 시험도 부담을 덜고 볼 수 있었고 부모님 생신 선물도 챙겨드릴 수 있었다. 그리고 꿈디딤 장학생인 만큼 더 열정적으로 학업에 임했고 나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늘렸다. 확실한 목표가 생겨나니 이렇게 생활이 즐겁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부자였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언젠가 서서히 혹은 갑작스럽게 경제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다. 누구나 인생에 어려운 날들이 있기 마련이고 그걸 스스로 극복해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로 극복해낼 수도 있다. 나는 주변의 도움으로 이렇게 일어설 수 있었다. 세상이 아무리 차갑다지만 도움을 주는 감사한 분들도 있다.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은 내가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 전부 포기하고 싶을 때 내 편이 되어주고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다. 그렇게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내게 다시 일어설 힘을 준다. 내가 여러 사람에게 도움과 힘을 얻은 만큼 나도 꼭 성공해서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내가 받았던 것처럼 그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 빈부의 격차는 어쩌면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지 모른다. 그만큼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나서야 할 것이다. 자신의 작은 도움이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 알게 되어서 서로 도우며 사는 사회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 또한 여러 사람의 도움과 응원을 받은 만큼 희망을 품고 일어서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선뜻 도움의 손길을 건네준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또 나에게 관심을 두고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을 만나게 해주신 선생님께, 항상 나를 위해 힘들게 일하시는 부모님께, 그리고 꿈을 담아 청계천에 동전을 던져 사랑을 나눠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꼭 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당당한 사람이 되어 나도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고 싶다. ※ 장학생 수기는 장학생의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소속 및 이름을 삭제하였습니다. - 서울장학재단